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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vs 나의 아저씨 아이유의 감정선 변화와 연출 차이로 본 인물 성장의 방식

by 착한말꾸 2025. 5. 26.

아이유가 출연한 두 작품,《폭싹 속았수다의 ‘애순’과《나의 아저씨의 ‘이지안’을 중심으로,
감정선의 변화와 감독 연출의 차이를 심도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 “버티는 사람들, 그러나 다르게 빛나는”

《폭싹 속았수다》 vs 《나의 아저씨》

– 감정선 변화와 연출의 차이로 본 인물 성장의 방식 –


1️⃣ 감정선 변화 비교: “닫힌 마음 vs 상처받은 꿈”

항목 애순 (폭싹 속았수다) 이지안 (나의 아저씨)

초반 감정 상태 외로움, 분노, 갈망이 뒤섞인 복합감정. 사랑받고 싶지만 자주 상처받는 인물. 무표정, 무감정. 모든 걸 차단한 인물. 감정을 느끼는 걸 두려워함.
중반 변화 꿈을 잃고 사람들과 갈등하면서도, 관식과의 사랑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지켜냄. 동훈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마음을 열며, 자신을 바라보게 됨.
후반 전환점 모든 것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나는 아직 안 죽었어"라고 말하며 자존감을 회복. 동훈에게 마지막으로 고백하며 떠남. 타인에게 처음으로 감정을 '맡기고' 떠나는 장면.
감정선 요약 “상처받아도 꿈꾸는 사람”“상처 위에 스스로 서는 사람” “감정을 숨긴 생존자”“감정을 받아들이는 사람”

2️⃣ 감독 연출 비교: “햇빛 속 감정 vs 어둠 속 침묵”

요소 《폭싹 속았수다》 (감독: 김원석, 극본: 임상춘) 《나의 아저씨》 (감독: 김원석, 극본: 박해영)

카메라 제주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 롱숏으로 인물과 풍경을 함께 담아 인생의 흐름을 시적으로 표현. 인물 클로즈업, 어두운 색감. 표정의 미세한 떨림과 침묵의 간극을 강조.
색감 파스텔 톤과 따뜻한 빛 사용. 인물의 감정 변화와 성장에 따라 색조 변화가 느껴짐. 청회색 위주의 저채도 화면. 인물의 우울감과 단절된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
배경음악 제주 사투리와 국악풍 음악이 정서를 부드럽게 감싸며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흐름. 잔잔하거나 없는 음악. 정적과 숨소리, 생활음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임.
연출 의도 "삶은 시처럼 흘러야 한다." – 감정을 느끼고 부딪히는 일 자체를 인생의 일부로 바라봄. "살아 있음 그 자체가 버팀이다." –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에 천천히 스며듦.

🔍 종합 분석: “같은 감독, 다른 접근”

놀랍게도 두 작품 모두 김원석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극작가가 다르고 시대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연출 방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 *《나의 아저씨》*는 도시의 어둠 속에서 침묵으로 버티는 이야기입니다.
    이지안의 감정은 거의 말하지 않고, 시선과 표정으로 전개되며, 이는 관객의 해석을 유도합니다.
  •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의 자연과 말(방언)을 통해 정서가 뿜어져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애순은 꿈과 사랑을 향해 외치는 인물이며, 감정을 말하고, 울고, 웃고 표현하면서 서사적으로 풀어갑니다.

📌 마무리 한 줄 리뷰:

“이지안은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는 법을 보여줬고, 애순은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내는 법을 보여줬다.”
두 인물 모두, 아이유라는 배우의 감정 표현의 스펙트럼을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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